2억8천400만 달러 신규 투자…64개 프로젝트 개발 추진

지난 2월 『The Times』의 수자원 관리 위기에 대한 기사 발표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6개월간의 세부적인 조사를 마치고, 수자원 관리를 위한 2억8천400만 달러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The Times』는 DWAF(Department of Water Affairs&Forestry)가 관리하는 댐들의 안정성 문제, 하수처리시설들의 관리 불량으로 인한 질병 발생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합리적 수자원관리를 위해서는 16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주요 투자대상은 하수처리, 저수지, 9개 지방의 상수원 공급을 확대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ngineering New’에 따르면, 현재 19개의 1천45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디자인 단계이며, 45개 프로젝트가 타당성 조사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994년 흑인정권 출범 이후 과거 백인 정권 하에서 차별적인 대우를 받았던 흑인들의 생활여건 및 불평등 개선을 위한 정책인 신경제정책(ASGISA)을 통해 남아공은 2004년 빈곤과 실업률을 반감하고 2014년까지 연 경제 성장률 6%달성을 목표로 설정해 인프라 확충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핵심 추진사업으로 전력·도로·철도·통신·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 차세대 성장산업 육성, 기술인력의 양성, 비공식 경제의 제도권 편입을 그 목표로 한다. 현 정권은 상하수도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열악한 주거지역에 정상적인 주택과 물을 공급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있다.

1994년 당시 인구 4천만 중 1천500만이 상수도를 이용하지 못했으나, 전국적인 상하수도 공사가 진행돼 상수도는 85%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하수도는 65%밖에 보급되지 않고 있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자료제공 = 장충식 KORTA 요하네스버그무역관 / berlae@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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