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연, 의약물질도 제거

하천에서 환경 호르몬과 위해성 약물을 제거할 수 있는 소재가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조용주)은 환경 호르몬 및 위해성 약물질을 하천의 물에서 효율적으로 제거할 뿐만 아니라 해로운 부산물을 발생시키지 않는 나노촉매소재를 개발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다기능성 나노환경소재가 화학적으로 분자 구조를 직접적으로 제어하는 분자촉매와 기존 고도하수처리 성능을 가진다는 것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기능성 나노환경소재는 산화와 흡착, 이온교환 등의 다중 메카니즘 등을 기반으로 환경호르몬(내분비계 장애물질) 및 의약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 연구원은 다중메카니즘에 의해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환경호르몬 및 의약물질을 처리하는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상수원, 하수 및 유출 빗물에 존재하는 미량오염물질을 저비용으로 처리함은 물론 슬러지와 같은 유해한 부산물을 생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이번 소재 개발로 향후 수처리 흡착제 및 촉매시장 성장율 6% ,국내 1천억 원, 국외 1조 원 시장에서 한국이 자체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세계시장에서 경쟁우위를 가지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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