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인구 1만 명 이상 자자체 폐수처리 시설 의무화

불가리아 환경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EU 정회원국이 된 불가리아는 EU의 환경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2010년까지 2억7천800만 유로의 자금을 들여, 불가리아 전역에 50개 이상의 폐수처리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EU 기준에 따르면 1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지역에는 의무적으로 폐수처리 시설을 갖추도록 돼 있다. 이를 위해 불가리아 정부는 각 지자체로부터 폐수처리 플랜트 프로젝트를 접수 중이며, 프로젝트 제출 마감 기한은 오는 12월 15일까지이다.

불가리아 환경부는 각 지자체로부터 폐수처리 플랜트 프로젝트를 접수 후, 내년 5월까지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며, 아울러 2010년까지 불가리아에 설치돼 있는 37개의 폐수처리 시설도 재건설해야 하는 실정이다.

현재 불가리아 정부는 EU의 환경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분야 플랜트 건설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대되고 있으며, 각 지자체도 관련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데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불가리아 3개 지자체는 11월 11∼14일까지 국내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그린 비즈니스 행사에 참가해 관련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국내 주요 플랜트 건설 업체들과의 1:1 상담에도 적극 참가할 예정이다.

2007년 1월 1일부로 EU의 정회원국이 된 불가리아는 EU집행위의 환경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폐수 및 쓰레기 처리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한 실정이며, 이에 따른 환경설비들에 대한 수입 수요 역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바, 우리 관련업체들의 더 적극적인 관심과 시장개척 노력이 요구된다.

[자료제공 = 정순혁 KOTRA 소피아무역관 / branch@kotra-sof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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