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술제품 구매 촉진 ‘그린조달’ 정착

2009년도 조달사업이 조기집행과 과감한 대금지급 조치로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조달청은 “조달사업의 72%, 20조 원을 중소기업 대상으로 집행하고, 그린(Green) 조달 체제를 정착시킨다”는 내용을 골자로 2009년도 조달청 업무계획을 마련했다고 지난 12월 19일 밝혔다.

조달청의 2009년 새해 업무계획에는「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확대방안(11월 10일 대통령에게 보고)」을 더욱 실효성 있게 지원하기 위해 ‘물품계약 대금 선납제도’ 등 새로운 제도들이 포함됐다. 우선 ‘물품계약 대금 선납제도’ 도입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을 확대하기 위해 물품계약과 동시에 수요기관으로부터 계약대금을 선납 받아 선금지급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된다. 

또 ‘대출보증서 발급’ 지원으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2009년 1월중으로 보증서 발급을 위한 MOU를 체결하여 조달청과 체결한 계약서만으로 대출보증이 용이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중소기업 제품‘공동 A/S망’을 구축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기피하는 주요원인인 A/S 문제해결로 구매를 촉진키로 했다.

특히 조달청은‘저탄소 녹색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그린조달’ 체제를 정착해 나갈 방침이다. 행정사무용품·기기 등을 중심으로 최소환경 규격을 마련하여 정부물품 구매 시 적용토록 하고, 신규물품 취득 시에는 에너지 절감제품 사용을 의무화시킬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들과 함께 환경마크(E), 우수재활용(GR),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의 우선구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국제 중앙조달기관 공동협력위원회’ 및 ‘2010 국제조달회의(2010 IPPC, 한국개최)’를 통해 그린(Green) 조달에 대한 국제기준 마련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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