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비정질 태양전지 실용화 기술개발’ 성과 발표회


한화건설(대표 김현중)이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건물일체형 태양광시스템(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화건설은 단국대학교, (주)에리코솔라에너지와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2007년 11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수행해 온 ‘태양전지 실용화 및 시공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성과 발표회를 지난달 24일 한화빌딩에서 개최했다.

태양광발전은 신·재생 에너지 기술의 하나로, 태양 빛 에너지를 태양광 모듈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특히 건물일체형 태양광 시스템은 태양광 모듈을 건축물 외벽의 마감 재료로 활용하는 방법으로 본래의 기능에 ‘건물의 외벽 재료’라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비용 절감과 미래주거 트렌드 시장을 선도할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 한화건설은 건물외벽 마감재가 태양광 에너지를 흡수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신기술을 개발, 지난달 24일 성과 발표회를 가졌다. 사진은 다양한 건물 입면 구성 및 설치사례.

이에 한화건설은 이번 기술연구를 통해 대면적 투광형 모듈 개발을 통해 다양한 건물 입면에 적용 가능한 설계기술을 비롯 커튼월 설계 세부 기술 및 단열 및 결로 방지 등 열적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프레임 설계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실용화 단계에서 요구되는 시공매뉴얼 및 시공 시 체크리스트를 실측 실험을 통해 검증한 상태다.

또한 BIVP기술의 커튼월 적용 시 기존 창호시스템을 대체해 다양한 건축물 입면을 표현할 수 있으며 특히 투광형 비정질 모듈을 적용할 경우 기존에 가지고 있던 발전 성능은 물론 균일한 자연채광확보와 건물의 냉방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부가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건설 신완철 상무는 “투광형 태양전지 기술이 건설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연구성과가 실제 건축물에 적용될 수 있도록 회사차원에서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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