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건설·도쿄전력 공동 ‘매직볼’ 선보여

동아시아건설은 도쿄전력과 공동으로 수력발전용 댐의 저수지 등에 퇴적한 토사의 제거장치 ‘매직볼’(특허 출원중)을 개발했다. 소형·경량의 흡입장치를 육상에서 원격 조작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퇴사 제거 작업을 실시한다. 중장비를 운반할 수 없는 산악지대나 작업공간이 좁은 현장에서 시공할 수 있다. 이번에 실제 공사에 처음 적용해 양호한 시공 성능을 확인했다.

이번에 개발한 매직볼은 퇴사의 제거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면서도 지름 1천200㎜, 중량 450㎏로 소형에 경량이다. 장비의 하부와 퇴사의 접촉면에 준설 펌프로 소량의 물이 빠르게 흐르는 ‘물길’을 만들어 모래만 효율적으로 흡입할 수 있게 했다.

현지에서는 육상에 설치한 원격 조작장치로 배사작업을 실시한다. 상황에 따라 매뉴얼·오토모드로 전환해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높였다. 동력은 주로 댐 등 시설 관리용의 전기설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발생도 억제한다.

도쿄전력이 발주한 ‘다카세가와 제5발전소 조정지 퇴사제거 공사’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매직볼 1대를 이용해 한 달간 약 1천㎥의 퇴사를 제거했다. 이번 실적을 기초로 댐 외에 일반 선박·중기의 접근이 어려운 하천이나 호수와 늪 등 좁은 수역을 대상으로 보급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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