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수도본부, 국가교정기관 인증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국가교정기관 인증을 받아 수도 유량계를 직접 교정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 본부에 따르면 산하 ‘계량기검사센터’가 2년여의 준비 끝에 최근 기술표준원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유량계분야 국가교정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유량계는 대형 관을 통해 수돗물이나 각종 액체가 통과할 때 정확한 양을 측정하는 설비다.상수도의 경우 1년에 한번씩 교정검사를 하도록 의무화돼 있고 선박이나 발전설비 등에 유량계를 장착해 수출할 때도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부산광역시 상수도본부가 국가교정기관 인증을 받음으로써 부산시내 700여 곳에 설치된 유량계를 앞으로는 직접 교정검사할 수 있어 연간 2억 원이 넘는 검사비용을 줄일 수 있다. 상수도본부는 현재 직경 300㎜짜리 관을 대상으로 하는 유량계 교정검사 설비를 갖추고 있으나 오는 5월에는 700㎜짜리 관으로 검사대상을 확대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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