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금강청 국감】한나라당 신상진 의원 지적

습지보호지역인 충남 태안의 ‘두웅습지’가 농업용수 수질기준을 3년 연속 초과, 보호지역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성남 중원)은 6일 열린 금강유역환경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03년부터 올 2/4분기까지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두웅습지를 모니터링한 결과 수질분석 항목 중 COD(생화학적산소요구량)가 농업용수 수질 기준인 8㎎/L를 연속으로 상회하고 있다" 며 "환경부의 생태계 보전지역 등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이 발표한 두웅습지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2003년 COD는 3/4분기 12.7㎎/L에서 4/4분기 9.3㎎/L, 2004년 11.6㎎/L, 17.5㎎/L , 12.5㎎/L, 10.8㎎/L, 2005년 10.8㎎/L , 14.4㎎/L 등으로 조사됐다.

신의원은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습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COD가 농업용수 수질기준을 초과하고 있다" 며 "이는 주변 사구에서 두웅습지로 유입되는 지하수가 많기 때문으로 해석돼 습지보호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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