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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멤브레인의 도약이 시작된다”
2009년 08월 25일 (화) 00:00:00 편집국 waterjournal@hanmail.net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술 혁신으로 멤브레인(분리막)이 미래의 핵심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멤브레인 생산설비를 증설하거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 확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무더운 여름철에 더욱 많이 찾는 시원한 병맥주를 마시다 보면 ‘비열처리’라는 단어를 보게 된다. 말 그대로 열처리를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생맥주라는 것은 효모 등 미생물이 살아있어 상온에서 보존기간이 짧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거에는 가열살균 처리를 했다. 그러나 이제는 열처리를 하지않아도 맥주의 고유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 비밀은 바로 멤브레인(Membrane, 분리막)에 있다. 이것을 통해 맥주 제조 과정에서 존재하는 효모와 잡균이 걸러지는 것이다.

아웃도어 활동이 많아지면서 기능성 의류들을 많이 찾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고어텍스(Gore-Tex) 이다. 미국 고어(Gore)사가 1960년대에 개발한 섬유로 물이 스며드는 것은 막고 수증기는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성 소재이다. 이러한 기능의 비밀도 역시 멤브레인에 있다. 가로세로 1인치 당 90억 개 이상의 미세구멍으로 이뤄진 얇고 하얀 막이다. 미세구멍의 크기가 물방울보다는 2만 배 작은 반면, 수증기 입자보다는 700배나 크기 때문에 외부에서 들어오는 비, 눈은 완벽하게 차단하는 한편 피부에서 뿜어 나오는 땀은 수증기 형태로 원활하게 배출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멤브레인이 채소 비닐포장재로 적용되기도 했다. 기존의 밀폐포장은 포장재 내부의 산소가 소진되면 신선도가 떨어지거나 상하게 되는 반면, 멤브레인 포장재는 산소는 통과하지만, 수분, 세균 및 박테리아는 통과할 수 없어 보존기간이 길어진 것이다. 일반적으로 정수기 속에나 들어있을 듯했던 멤브레인은 도드라지지는 않지만 이미 우리 생활 속에 이렇게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 특히 멤브레인은 사용될 분야가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성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처:  LG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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