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지난 28일 2010년 중점 지원할 926개 R&D유망과제(선도과제)를 도출했다. 선도과제는 국가적으로 개발이 필요한 기술분야의 R&D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과제로, 최대 2년간 5억 원 이내의 R&D 자금을 지원한다.

분야별 과제 분포를 보면, 녹색성장(300개), 신성장동력(272개) 등 미래 성장동력분야에서 많은 과제가 발굴됐다. 특히 녹색·신성장 분야는, 전문 연구기관을 통해 실시한 중소기업 현황분석과 미래예측을 토대로 전략제품 및 핵심기술을 먼저 도출하고, 이를 과제선정에 적극 반영하고자 했다.

2008년에는 기술혁신개발사업과 기업협동형 기술개발사업의 기술개발 과제에서 2009년부터 △제조환경녹색화기술개발사업 △창업보육기술개발사업 △산학연공동기술개발사업을 포함해 등 5개 사업에 이번에 도출된 기술개발 과제들은 2010년 중기청 기술개발사업 중 선도과제의 지원을 위해 활용된다.

2010년 중기청 R&D지원 예산은 5천607억 원이고, 내년도 R&D사업들의 신청시기가 연중 단계적 추진을 위해 분산될 예정임에 따라, 사업별 선도과제도 접수시기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나,

2010년 R&D사업 공고는 12월 29일 ‘안내공고’와 각 사업의 신청·접수 시기에 맞춰 세부사항을 확정안내하는 확정공고로 구분해 각 사업의 신청·접수 일정보다는 1∼2주 먼저 기술과제를 공개하여, 중소기업들이 과제를 먼저 선택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은 “녹색기술·신성장산업 성장에 중소기업의 역할이 매우 큰 만큼,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핵심유망기술과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제조기반기술을 위주로 지원과제를 선정했다”면서, “내년부터는 중점 정책분야에 대해 전문 연구기관을 활용한 중소기업형 기술로드맵을 수립하고, 중장기 계획 하에서 기술과제를 선정·지원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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