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nSYS로 대기오염물질·운영비용 절감했어요”

10∼11일 제주 풍림리조트에서 우수사례 발표회 열려

2007-05-09     편집국

굴뚝에서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을 자동관리하는 첨단 환경정보시스템인 ‘CleanSYS(굴뚝원격감시시스템)’의 우수운영사례 발표회가 오는 10일부터 11일 이틀간 제주 서귀포 풍림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이번 발표회에는 환경부차관을 비롯 제주도 환경부지사, 환경관리공단 이사장, 전국의 대기관리 담당공무원 및 전문가, CleanSYS 사업장 및 측정기기 업체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CleanSYS를 활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고 운영비용도 절감한 것으로 평갇선정된 12개 우수사업장에 대해서는 환경부장관상(최우수 4개 업체) 및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상(우수 및 장려 8개 업체)이 수여되며 부상으로 총 4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최우수업체로 선정된 업체의 활용사례를 살펴보면, 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은 CleanSYS와 연계한 혼탄프로그램을 개발해 연료비 절감(연 42억 원)했다. 또 CleanSYS와 연계 방지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해(배출기준의 30% 이하) 탈황설비의 동력비 절감(연 2억5천만 원), 탈질설비 효율을 향상(56%→58%)시켰다.

울산에 소재한 SK(주)는 CleanSYS와 연계한 전기집진기의 운전방법 개선을 통해 먼지의 30분 평균 배출기준 초과횟수를 월 42회에서 0회로 대폭 감소시키고, 연간 운전비용도 7천600만 원 절감했다.

군산에 있는 소각업체 국인산업은 CleanSYS를 활용, 소각로 재처리시설, 배출가스 냉각시설, 약품투입 방법 변경 등을 통해 대기오염물질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약품비용도 연간 1천만 원 절감했다.

(주)포스코 포항제철소는 CleanSYS를 활용, 소각장의 운전방법을 개선해 오염물질 배출농도를 45.1% 저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가 CleanSYS를 창의적으로 활용한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다른 사업장에서도 벤치마킹이 가능하여 환경보전 및 기업의 비용절감에 기여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