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최규석 | 출판사: 거북이걱스 | 쪽수: 270쪽 | 값: 9800원 |출간일: 2005.10.10

■  책소개

   
최단 기간 최다 만화상을 수상한 작가 최규석의 경향신문 연재작을 엮은 책. 비만 오면 물에 잠기는 반지하 단칸 자취방을 뜻하는‘습지’. 이 곳에서 사는 지방사립대학생 네 명과 군식구 사슴 한 마리의 리얼한 궁상 생활을 그렸다.

‘시련은 부자에겐 가지 않아’라고 말할 정도로 가난이 몸에 밴 주인공들이지만 희망과 낙관을 잃지 않는다. 주인공인 최군, 재호, 정군, 몽찬. 네 명의 젊은이들과 군식구 사슴 녹용이는 냉철한 비판과 낙관적 희망이 공존하는 습지의 일상에서 현실을 도피하지 않고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웃음과 희망을 안겨주는 캐릭터다.

작가의 개성이 담긴 치밀하고 탄탄한 그림과 노련한 연출, 사소한 일상에서 낚아 올린 특이한 발상과 진한 여운으로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센스가 돋보인다.

■  목차

1. 습지 서식에 관한 54가지 연구
2. 의태
3. 울 때는 울어야 한다
4. 현정 씨
5. 선녀는 없다
6. 칭찬은 고래 친구를 도발한다
7. 잘 끄자
8. 천하무적
9. 인생역전
10. 녹용불패
11. 선수
12. 현장체험학습
13. 정답
14. 저스트 원 미닛
15. 안분지족
16. 정군
17. 적자 인생
18. 1년에 두 번
19. 퓨전...
20. 안빈낙도
21. 예외법칙
22. 복학생
23. 그게 되나?
24. 뛰어 오른 적 없어
25. 수박 된다
26. 1%
27. 농담?
28. 남들 다 하는 것
29. 그녀는...
30. 이미 과거
31. 확인 사살
32. 알바 TWO
33. 논점이탈
34. 친구의 조건
35. 그드르이 잔치
36. 쉽지 않다
37. 녹용정토로 오라!
38. 드라마 놀이
39. 녹용 수난기
40. 많거나 혹은 없거나
41. 현장체험학습2
42. 차라리
43. 진정한 아름다움
44. 하나만 잘하면 된다
45.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46. 가난의 효용
47. 어느 날 갑자기 모든 것이 쉬워졌다
48. 모든이에겐 그들만의 할 말이 있다
49. 팔이 잘려본 사람은 손가락 잘린 사람을 위로하지 못한다
50. 어둠 속에서
51. 친구의 빈자리
52. 정당한 분노
53. 습지 스타일
54. 그러길...
55. 그렇겠지?

■  저자소개

작가 최규석은 1977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2003년 상명대학교 만화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잡지사 신인만화 공모로 데뷔한 이래 각종 만화 시상식을 휩쓸어 온 탁월한 재능의 소유자이다. 그가 독자에게 제공하는 즐거움은 두 가지이다.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기본기에 덧칠한 밀도 높은 그림과 장난기 가득한 표현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면, 작품 내면에 흐르는 작가의 삶에 대한 철학적 사유와 톡톡 튀는 유쾌한 대사는 청량한 정신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완성도 높은 진지한 그림에 유머와 위트와 페이소스가 버무려지는 놀라운 조화에 많은 만화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 초청된 이후, 프랑스, 벨기에 등 예술적 성취도를 중요시하는 해외 유수 출판사에서 그의 신작을 주시하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본인의 작품은 ‘다음 작품’이라고 할 만큼 하고 싶을 작품을 줄지어 세워 놓은 한국 만화계의 기대 우량주이다.

최규석 프로필

2003년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초청 작가
2003년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 대통령상 수상
1998년 서울문화사 신인만화공모 금상 수상, 단편 <솔잎>
2002년 동아LG 국제만화 페스티발 극화부문 대상 수상, 단편 <콜라맨>
2003년 독자만화대상 단편 부문과 ‘인디,언더’ 부문 수상, 단편 <공룡 둘리>
2004년 서울 국제만화애니메이션 축제 단편상 수상, 단편 <사랑은 단백질>
2004년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 수상, 단행본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2004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 단행본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2005년 《경향신문》에 <습지생태보고서>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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