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원 규모…준공 후 2년간 운영관리 맡아

▲ 알제리 아인세프라 하수처리장 조감도
우림건설과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이 총 공사금액 약 500억 원 규모의 북아프리카 알제리 ‘아인세프라 하수처리장’ 공사를 공동수주했다고 지난 11월2일 밝혔다.

알제리국립하수청(O.N.A)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우림건설과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가했으며 준공은 오는 2012년 7월로 우림건설은 준공 후 2년간 운영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특히, 우림건설은 지난해부터 알제리 수자원부에 건의해 하수처리장 입찰 평가기준을 ‘최저가 입찰방식’에서 ‘최적정가 입찰방식’으로 변경시켰다. 이에 따라 중국, 터키 등과의 저가경쟁이 기술경쟁으로 전환되면서 하수처리시설 공사 입찰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우림건설 김진호 총괄사장은 “알제리는 국토개발 및 국가 인프라 건설사업을 위한 공사물량이 꾸준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우림건설이 현지에서 성실한 공사 수행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알제리는 국토 개발 및 국가 인프라 사업을 대규모로 추진 중이며 오는 2025년까지 60여 개의 하수처리시설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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