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폐수처리장, 2009∼2011년 3년간 ‘녹색ⓔ드림파크’로 조성

 
파주시는 ‘파주녹색ⓔ드림파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LCD 폐수처리장 태양광발전시설을 지난 11월10일 준공했다. 시설이 가동되면 연간 14만6천kw의 태양광 전기를 생산하게 되며, 이 전기량은 하루에 130여 가구(99㎡ 면적 기준)가 사용할 수 있는 양에 달한다.

‘파주녹색ⓔ드림파크’ 조성사업은 △폐수열 냉난방 △태양광발전 △소수력발전 등의 사업으로 진행되며 파주시는 지난 2009년 5월 폐수처리장 운영업체인 환경시설관리공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은 지식경제부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했으며 시설용량은 100kw급이다. 시설입구에는 태양나비, 태양풍뎅이, 태양버섯 등의 9개의 조형물이 설치됐는데 이 조형물들은 태양광 및 바람을 이용한 하이브리드(조합형) 발전시설로 야간에는 자체발광으로 조명을 밝힌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는 전기경주용 자전거, 햇빛을 따라 움직이는 열매나무 등이 있어 발전시설로의 기능과 스토리가 있는 신재생에너지 테마공원으로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이 시설은 매년 연간 5천명 내외의 국내외 환경관련인사, 유치원생, 학생, 시민단체 등 방문객들의 환경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시는 폐열회수 냉난방 및 태양광발전시설을 통해 연간 81톤 에너지절감 및 247톤의 이산화탄소의 감소는 물론 폐수처리장이 테마가 있고 주민들이 찾는 에너지테마공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2009년에는 파주녹색ⓔ드림파크’ 조성사업 1차 년도 사업으로 폐수처리장의 처리수의 폐열을 이용한 소내 건물의 냉·난방 시스템(34RT)을 설치해 운영 중에 있고, 3차 년도인 2011년도에는 처리수의 낙차를 이용해 226kw급 소수력발전시설을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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