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상승 경주시장

 위대한 30만 경주시민 여러분!

우리는 해내고야 말았습니다. 오늘은 우리 경주시민의 위대한 승리의 날입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국책사업 유치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열화같은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 국책사업 추진단은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방폐장 유치라는 오늘의 이 쾌거와 기쁨을 우리 위대한 30만 경주시민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그 동안, 연이은 국책사업 실패에 따른 허탈감과 무력감에서 벗어나, 마침내 방폐장 유치라는 일찌기 그 유래가 없었던 대형 국책사업을 성공시킨 것은 우리 경주시민의 지혜로운 판단과 일치단결된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방폐장 유치를 위해 밤낮없이 수고해주신 국책추진단 여러분과 경주시의회, 참여단체 회원분들의 노고에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심양면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은 각 사회단체 및 홍보요원들의 노고에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특히 저희들과 더불어 몸을 아끼지 않고 삭발·단식에 동참하여 경주사랑의 굳은 신념과 의지를 보여주신 백상승 경주시장님과 이종근 시의회 의장님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에 우리 경주시민이 보여주신 용기와 결단은 우리 경주를 풍요롭고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는 너무나 소중하고 위대한 성과로 여겨지며 우리와 후손들의 미래를 영원히 밝혀 나갈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제 우리 경주는 방폐장 유치 성공으로, ‘국제관광도시 경주’라는 틀을 뛰어넘어 관광과 첨단과학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지향적인 국제도시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방폐장 유치에 따른 많은 혜택과 재정지원은 지역의 획기적 발전이라는 큰 열매를 수확케 할 것입니다.

한수원 본사 이전과 양성자 가속기 사업은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고 미래 첨단과학도시로 열어가는 견인차가 될 것이며 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지원금은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부자도시로 만들어 가는 바탕이 될 것입니다.

또한 교육환경의 개선과, 문화시설의 확충 뿐만 아니라 전기세, 수도료 등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과 생활개선 사업은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크게 부응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지역발전을 위해 시민들에게 약속한 정책과 지역개발사업은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차근차근 실행하여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그동안 방폐장 유치에 반대의견을 가진 시민들과 단체들도 다같이 우리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출발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단합하고 합심해서 또다른 경주발전과 미래를 위해 노력할 때입니다.
찬성했던 시민이나 반대했던 시민 모두가 함께 손잡고 위대한 경주건설의 대열에 동참합시다.

그리고 방폐장 유치와 관련하여 일부 지역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등 불미스런 일들이 있었지만, 우리 경주시민들은 끝까지 이에 동요하지 않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데 대해 무엇보다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방폐장 유치 실패에 따른 군산, 포항, 영덕 시민들의 실망감이 컸겠지만, 향후 우리 경주시는 이들 도시와도 방폐장 유치과정에서 있었을지도 모를 감정을 털어버리고 지역간 화합과 친목을 유지하는데 성심껏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우리 국책사업 추진단에서는 그동안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과 각계인사들의 격려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하여 위대하고 자랑스런 경주를 건설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5. 11. 2

경주시장 백상승
국책사업 경주유치 추진단
상임공동대표 경주시의회 전 의장 이진구
공동대표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황대원
공동대표 불국사 회주 이성타
공동대표 천주교협회 회장 허 용
공동대표 기독교연합회 회장 이장희
공동대표 여성계대표 윤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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