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엔바이오 박종운 대표이사 ‘환경의 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

다양한 수처리 신기술 현장 적용 앞장…운영관리 기술 발전기여
국내 적용기술 기반 수처리 운영관리사업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


수처리 전문기업 ㈜삼천리엔바이오(www.biotech21.co.kr)의 박종운 대표이사가 지난 6월3일 계룡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제 16회 환경의 날’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박종운 사장은 외국 기술에 의존한 하수처리장 시운전을 국내 실정에 맞는 종합시운전 및 운영관리 기술로 체계화하고 이를 국내 132개 하수처리장에 적용시켜 하수처리장 조기 정상 가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삼천리엔바이오 박종운 사장이 다양한 수처리 신기술의 현장 적용 앞장 및 운영관리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6월3일 계룡산국립공원에서 열린 ‘제 16회 환경의 날’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상장을 전수 받고 있다.
현장접목 용이한 신기술 개발·적용

특히, 질소(N)·인(P) 고도처리시설 등 현장 접목이 용이한 신기술들을 개발하고 다양한 기술 교류 체계를 통해 수처리 기술을 공유하도록 하는 등 환경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그간 ㈜삼천리엔바이오(구 대양바이오테크㈜)는 다양한 신기술의 현장 적용 체계를 확립, 운영관리 기술의 발전을 도모해 국가적인 수처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로써 현장 접목이 용이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기술 교류 체계를 통해 수처리 기술을 집대성하는데 기여함으로써 국가적인 중대사업인 4대강을 비롯한 주요 하천의 수질 향상을 도모했다.

성공적인 하수처리 종합시운전 수행

초창기 국내에 건설된 하수처리장의 시운전은 국내 전문가가 없어서 외국, 특히 일본의 기술자에 의해 진행됐으며 지난 1990년대 후반까지는 이와 관련, 국가적으로 특별한 기준도 마련되지 않았다.

그러나 ㈜삼천리엔바이오는 정례화 된 기준이나 기술 등이 전무한 상태에서 종합시운전이라는 분야에 도전했고, 시대적 요구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축적한 운영관리 기술을 체계화해 선진국 수준의 운영관리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따라 국내 환경기초시설 269개소(2009년 3천㎥/일 이상) 중 132개소(49.1%)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종합시운전을 수행했으며, 이 분야의 기술체계 확립과 선진국 수준의 운영·관리기술로 환경사업 발전에도 기여했다.

실제로 국제적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중수처리 시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청계천 복원 및 유지용수 공급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하수처리장 방류수의 하천 유지용수 재이용이라는 신규 사업 개척에 기여했다.

또, 국내 최초 정수장 국산 막여과 시범사업(영등포 아리수정수센터)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국내 대규모 국책 연구과제의 성공적 완성 및 신규 막여과 공정의 운영 기술 정립을 통해 수처리 O&M 기술이 한 단계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통해 싱가포르 셀레타(Seletar) STP 종합시운전, 북한 KEDO 원전 오수처리시설 종합시운전, 개성공단 폐수처리 시설 및 정수장 종합시운전, 인도네시아 국공립 병원 폐수처리장 시운전 및 운영관리 모델 설계 지원 등 운영관리 분야의 해외 진출 토대를 마련했다.

▲ 유공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박종운 사장(가운데).
신기술 개발·교류 체계 구축

박종운 사장은 이렇게 축적한 기술력을 통해 현장 접목이 용이한 신기술을 개발해 환경신기술 2건을 보유하고 환경기술 관련 특허 및 실용신안 8건을 획득했다.

환경신기술인‘DEHASS 공법’은 질소제거 및 인제거 효율에 있어 국내 기술 중 상위의 평가를 받고 있으며 ‘FLEX SBR’공법은 파주 적성하수처리장 내 50㎥/일 규모로 기술을 인증 받았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청 과제로‘Struvite 결정화를 이용한 고농도 질소·인 제거기술’을 개발했으며, 환경부 ‘Eco-STAR Project’를 통해‘멤브레인 침지 수처리 공법’을 개발했다. ㈜삼천리엔바이오 박종운 사장은 이러한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기술 교류 체계를 구축해 환경기술 집대성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 1998년부터 환경기술에 대한 공유의 장을 위해 물 종합 기술 심포지엄 및 연찬회를 기획해, 지자체와 기업, 지자체 간의 상호 기술적인 교류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상하반기 개최로 그간 8천여 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교류 및 신기술 교육에 참여했다. 이로써 10년 이상의 활동으로 환경인들의 기술 집대성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이지희 기자>

[『워터저널』 2011. 7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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