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기술 적용해 에너지 효율화 추진

 
포스코ICT(사장 허남석)와 SNNC(사장 이상홍)가 지난 1월31일 스마트 인더스트리(Smart-Industry)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관련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포스코ICT는 페로니켈을 생산 기업인 SNNC와 함께 최적의 Smart-Industry 구축을 위한 추진 조직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SNNC의 전기로를 비롯한 주요 공정에 적용 가능한 전력 절감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Smart-Industry는 산업체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비롯해 가스, 열 등을 포함한 모든 에너지의 흐름과 사용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관리함으로써 에너지 절감을 통한 CO₂ 배출을 감축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양사는 내년 6월까지 각종 생산 단위기기에 지능형계량기를 설치해 에너지 사용량과 흐름을 파악하고, 원격제어 감시시스템을 도입해 각 기기들의 동작상태를 실시간으로 원격감시, 제어하는 산업용 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설치해 시스템차원의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NNC는 에너지 효율관리 및 생산과 연계한 설비 최적 운용으로 연간 21억8천만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에 앞서 포스코ICT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지난 2010년부터 포스코 광양제철소 산소공장에 스마트그리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ICT는 자체적으로 산업용 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개발, 각종 솔루션들의 연계 및 효율분석 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전력에너지 비용의 절감과 CO₂ 발생 저감을 실현해나갈 예정이다.

포스코ICT 최창호 상무는“산업부문은 국내에서 소비되는 전체 에너지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세계적으로는 총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스마트 인더스트리 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될 것” 이라고 전망하고, “관련 기술을 활용해 포스코 패밀리차원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NNC 노상중 생산기술본부장은 “포스코ICT와의 Smart Industry 구축을 위한 협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프로세스 확대와 함께 온실가스 저감노력을 통해 정부 차원의 전력절감 목표에 적극 부응하고,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상호 동반 성장의 계기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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