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력발전 4호기는 지난 2009년 3월 착공해, 3년여 만에 준공됐다. 이에 따라 청평수력발전소의 최대 발전용량은 7만9천600㎾에서 13만9천600㎾로 늘어나게 됐다.
이러한 시설규모는 한강수계 댐인 청평댐, 팔당댐(12만㎾), 화천댐(10만㎾), 춘천댐(6만㎾), 의암댐(4만5천㎾) 가운데 최대이다. 한수원은 4호기의 가동으로 청평수력이 4만6천5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4호기는 청평댐 옆 야산에 터널을 뚫어 수로를 만들고 이곳에 발전기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건설됐으며 여름철 집중호우 시에도 방류수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한편, 청평수력발전은 4호기 증설로 유엔(UN) 청정개발사업에 등록돼 탄소배출권을 판매할 수 있게 됐으며 발전 수익 이외에 10년간 47억 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