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 시판될 예정인 랑세스 역삼투 분리막 레와브레인(Lewabrane®) 완제품 모습.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는 수처리 핵심 소재인 역삼투 분리막(RO Membrane)을 ‘레와브레인(Lewabrane®)’ 브랜드로 본격 판매한다고 지난 4월4일 밝혔다. 지난해 상용화를 발표한 이후 시판되는 이번 제품은 폴리아미드 재질에 얇은 필름을 입힌 형태이며 두 가지 규격으로 출시됐다.

역삼투 분리막은 특정 성분을 선택적으로 투과시킬 수 있는 미세 여과막으로 염분, 유기 및 무기 오염물질, 바이러스, 세균, 중금속 등을 제거할 수 있어, 해수담수화, 순수 및 초순수, 하·폐수 재활용 등 수처리 산업의 고부가가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멤브레인은 표면적이 넓을수록 여과 효율이 높아지는데, 랑세스의 역삼투 분리막은 새로운 ATD(anti-telescoping device)를 적용해 표면적이 기존 제품 대비 약 6% 가량 넓은 것이 특징이다.

역삼투 분리막은 발전소용 보일러 급수 생산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순수제조공정에 활용될 수 있으며, 이온교환수지와 같이 터빈이나 증기 발생기 등의 오염, 변형, 부식을 줄여 기계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전기탈이온 장치(EDI, electrodeionization)에 필요한 공급수용으로도 사용된다. EDI는 재생 약품 없이 고순도 순수를 제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수처리 기술로서 고성능 역삼투 분리막은 EDI의 유입수 이온부하(ionic load)를 줄여줘 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

▲ 랑세스 독일, 비터펠트 공장에서 엔지니어가 레와브레인(Lewabrane®) 모듈을 점검하고 있다.


이온교환수지 사업부 멤브레인 총괄 책임자 알란 샤프(Alan Sharpe)는 “랑세스는 역삼투 분리막의 본격 시판으로 이온교환수지와 함께 수처리 포트폴리오를 넓히게 됐다” 며 “70여 년간 축적된 랑세스만의 독보적인 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수처리 업계의 명실상부한 선두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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