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겨울철 기온 강하시에 상수도시설의 동결·동파로 수돗물 사용에 큰 불편을 겪게 되므로 옥내 수도시설은 시민 스스로 보온토록 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올 겨울 우리나라의 날씨는 찬 대륙성 고기압이 따뜻한 서해해상 또는 동해해상을 지나면서 습윤해지고 지형의 영향을 받아 서해안과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대설, 강풍을 동반한 설해 등의 재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큰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겨울철에 시베리아의 찬 대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강한 북서 계절풍이 되어 강한 바람과 한파의 피해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보여 겨울철 상수도시설의 동결·동파 사전예방이 꼭 필요하다.

상수도시설의 동결·동파 예방요령은 수도계량기의 경우 수도계량기 보호통 내부는 보온재(헌옷, 왕겨 등)로 채워 동결·동파를 예방하고, 보호통 뚜껑과 속뚜껑(스치로폼)은 항상 닫아 두어야한다.

아파트 수도계량기 보호함 내에 찬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하시고 특히 계량기 검침후 보호함 뚜껑이 열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마당에 설치된 수도관은 급수기둥과 수도꼭지는 수도관이 동파될 염려가 있으므로 스치로폼 등의 보온재 등으로 감싸서 물과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당에 설치된 부동급수전은 겨울철에는 앞 밸브는 항시 열어 놓고 잠글 때 급수관내 수돗물이 빠져나가 동결·동파를 예방하는 뒷 밸브만 사용하면 된다.

특히 옥상 물탱크, 옥외 화장실, 목욕탕, 펌프실 등에 연결되어 외부에 노출된 수도 시설물은 스치로폼 등 보온재로 감싸서 물과 찬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편 대구시는 2005년 12월 1일부터 2006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재난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대설, 한파, 도로결빙 등 자연재난대처에 만전을 기하기 위하여 비상체제별 비상근무조를 편성하여 12월 1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2005 겨울철 자연재난대비」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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