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곽인섭)은 해양쓰레기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해양쓰레기 통합정보시스템(MALIS, Marine Litter Integrated Information System) 사용자 서비스를 지난 6월4일 개시했다.

해양쓰레기 통합정보시스템은 과거 10여 년간의 해양쓰레기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웹(http://info.malic.or.kr)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그동안 사업을 수행했던 정부 부처와 기관에 따라 여러 곳으로 퍼져있던 정보가 이번에 개시한 시스템을 통해 한 번에 제공되기 때문에, 해양쓰레기에 관한 정보를 찾기가 한결 더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도상에서 해양쓰레기에 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지리정보시스템(GIS, Geographical Information System) 기능을 도입했기 때문에, 서비스 이용자들은 보다 알기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어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바다쓰레기 분해기간’, ‘바다생물의 죽음’ 등 다양하고 유익한 교육 자료도 제공하고 있어, 해양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쓰레기 통합정보시스템은 국토해양부의 제1차 해양쓰레기 관리 기본계획(2009∼2013)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지난 2010년 한국해양연구원(KORDI)의 기반설계를 거쳐, 2011년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주관으로 시스템 구축이 완료됐다. 앞으로 시스템의 운영은 공단 내 설치된 해양쓰레기 대응센터(MALI Center)에서 맡게 된다.

공단은 올해 초 시스템을 시작하기에 앞서, 주 사용자로 예상되는 각 지방자치단체 담당자의 목소리를 듣고 사용법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자교육을 9회 실시했다. 또한 수 차례 데이터 검증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해왔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해양쓰레기 통합정보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해양환경통합정보시스템(MEIS)과 정보를 연계하고, 국민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단계적으로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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