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최근 기온 급강하와 내년 1월 중순에 일시적인 한기 남하로 기습적인 한파가 있을 것이라는 기상청 장기예보에 대비하여 수도시설 동파방지 대책을 수립 시·군에 긴급 시달했다.

경북도는 그동안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었으나 최근 들어 기온이 급강하되면서 수도관 및 계량기 동파로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우려되어 동파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상수도사업장의 관로 등 노출시설에 대하여는 동파방지시설을 설치토록 했으며 아파트, 공공시설 등 대규모 급수시설에 대하여는 일제점검을 통하여 미비사항은 즉시 조치토록 하고 각 가정의 급수관 및 계량기에 대하여도 보온조치를 위해 언론, 반상회보, 마을앰프 등을 통하여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특히 계곡수 및 용천수를 수원으로 하는 간이상수도에 대하여는 취수원의 동결로 인하여 물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이 지역의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동결 시 대체수원개발 및 비상급수 차량으로 운반 급수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도는 동파발생에 대비, 도와 시·군에서는 상황실 및 대책반을 편성하여 3월 중순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수도고장신고 전화인 121번으로 24시간 동파발생 신고·접수받고 있으며, 동파발생 시 즉시 복구할 수 있도록 공무원 및 급수공사 대행업체 합동으로 한 응급 복구반 23개 시·군 63반 300명을 편성 동파 발생 접수 즉시 복구할 계획이다.

또한 동파로 수돗물 공급이 어려울 경우에는 급수차, 소방차 등 140대의 비상급수차량으로 수돗물을 공급하여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도는 겨울에 가정내의 수도관이나 계량기가 얼어터지면 수용가가 계량기 교체비용, 과태료, 복구비 등 많은 비용을 부담하여야 하고 생활에 큰 불편을 겪게 되므로 주민 스스로가 보온을 철저히 하여 동파를 사전에 예방토록 당부했다.

가정의 수도시설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출된 마당의 급수관과 수도꼭지 및 옥상의 물탱크는 얼지 않도록 보온덮개, 스치로폼, 새끼, 헌옷 등으로 감싼 후 외부를 비닐로 감아 이중보온장치를 하여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해야 하며, 수도계량기 보온통 내에 고인물은 깨끗이 제거한 후 헌옷, 인조솜, 왕겨 등으로 채워 찬공기 유입을 차단해야 하고 장기출타 시에는 수돗물을 약간 흐르게 하여 동파를 방지해야 한다.

또한 부득이 동결되었을 시에는 갑자기 불을 피우거나 뜨거운 물을 부울 경우 수도관이 파열될 우려가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로 시작하거나 헤어드라이기 등으로 서서히 녹여 수도시설이 파손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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