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명령』

(재생가능에너지로의 100퍼센트 전환은 바로 지금이다)


헤르만 셰어 지음 | 고즈윈 발간 | 360쪽 | 값 15,000원

 

 
노벨상 수상자 헤르만 셰어의 ‘생존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에너지 윤리 명령. 헤르만 셰어는 빌헬름 오스트발트의 의견과 다르게 자연법칙적 권리에 근거하며 재생 가능 에너지를 자연의 수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천부적 ‘인권’의 유일한 해답으로 설명한다. 즉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은 화석 에너지의 유한한 매장량을 대신해 모색하게 된 대안이 아닐 뿐 아니라, 그것에 전적으로 좌우되어서도 안 된다.

재생 가능 에너지는 자연법칙적 인권과 합리성에 따른 생존 가능한 미래를 위한 유일한 에너지이기 때문에 마땅히 실천되어야 한다. 최근까지도 피크오일에 대한 예측이 엇갈리고 더군다나 정치적 특성까지 내포한 석유의 고갈 시점은 공공연히 발표되지도 않는다. 고갈 시점에 따라 재생 가능 에너지의 전면 대체 시점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재생 가능 에너지의 자생적 합리성뿐 아니라 경제적 논리를 넘어서 사회구조적 정치적 윤리적 논리로 그 당위성을 설득한다.

저자는 1부 ‘현재에 대한 점검’을 통해 재생 가능 에너지가 처한 현재의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여 방해 전략을 비판하고, 2부 ‘100퍼센트를 위한 창조적 파괴로의 도약’에서는 시스템 전복과 대안 체제 마련에 실용적인 구상이 될 몇 가지 방안을 보여 준다. 그리고 이 모든 변화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최후통첩’으로 규정하며 마지막 경고를 전한다.

[『워터저널』 2012.12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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