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통영·여수·태안·울진·북제주 등

해양수산부는 내년에 시범 바다목장 5개소에 대해 총 1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목장별 내년 예산을 보면 ▲통영 48억원 ▲여수 40억원 ▲서해(태안) 14억원 ▲동해(울진) 14억원 ▲북제주 14억원 등이다.

해수부는 현재 통영·여수(다도해형), 태안(갯벌형), 울진·북제주(관광·체험형)등 5개소에서 유형별 바다목장 모델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있으며, 1998년부터 내년까지 488억원, 2010까지 총 158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중 지난 1998년부터 내년까지 총 2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통영바다목장은 내년도에 사업을 마무리하고 어업인 자율관리체제로 전환된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시설투자에 들어간 여수 바다목장은 내년에 40억 원, 오는 2008년까지 총 307억 원이 투입된다

   
▲ 해양수산부는 내년에 시범 바다목장 5개소에 대해 총 1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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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태안, 울진, 북제주 바다목장는 금년 용역결과 제시된 마스터 플랜을 확정하고, 내년에 42억 원을 투입해 조사연구와 기초시설 투자를 하게되며 오는 2010년까지 총 1,042억 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내년에는 이와 별도로 40억 원(국비 20억 원, 지방비 20억 원)을 투입해 강원, 전북, 경남, 제주 등 4개소에 소규모 바다목장사업에 착수, 향후 3∼5년동안 집중적으로 자원조성사업을 실시, 단기간에 자원회복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통영 바다목장 조성에 대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경제성 분석결과에 따르면 사업을 완료한 후 적정한 수준으로 자원을 관리·이용해 나갈 경우에는 자원량은 2004년 500톤에서 2006년 780톤, 2016년에는 7,000톤인 최대수준으로 회복되어 매년 약 300억 원(어업소득 278, 간접효과 44억 원)정도의 직·간접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순현재 가치 분석결과에서도 (+)로 나타나 경제성이 높고 목장개발에 사용된 투자비 회수기간은 사업완료로부터 11∼17년으로 나타나 투자효과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도에 사업이 끝나는 통영 바다목장에 대해서 관리·이용 매뉴얼을 작성하고 어업인 스스로 ‘자율관리협의회’를 구성, 운영토록 함으로써 자원남획성 어구사용을 규제하고 공동생산·유통·판매와 브랜드화해 나갈 계획이다.

■ ‘바다목장’이란 수산종묘생산에서부터 어획까지 과정을 인위적으로 통제·관리함으로써 수산자원을 조성하는 울타리 없는 양식장으로 연안해역에 인공어초, 해조장 등을 설치해 수산생물의 서식공간을 제공하고, 건강한 종묘를 생산해 중간육성한 후 방류하고 나서 음향 급이기 등을 통해 성장 과정도 일정부분 관리해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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