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및 전환기술 전문서적이 출간됐다.[사진제공: 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처리연구개발센터]
(재)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처리연구개발센터(KCRC)는 우리나라 CCS(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기술 연구개발 전문기관으로, CCS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관련된 분야에서 전문인력 양성에 필요한 전문서적인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및 전환기술’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서적은 지난 2008년 출간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의 개정판으로, 기존 화력발전소·제철소·시멘트공장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이산화탄소(CO2) 대량발생원으로부터 나오는 배기가스에서 CO2를 고농도로 포집한 후 압축 및 수송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저장하는 CCS(Carbon dioxide Capture and Storage) 기술에서, 최근 포집한 CO2를 땅 속에 격리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석유 혹은 천연가스를 회수하는데 활용하거나 화학적 혹은 생물학적인 방법을 이용해 고분자나 바이오디젤과 같은 유용한 물질로 재활용하는 CO2 전환기술을 다루고 있다.

또한 CCS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와 지구온난화 및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전 세계 국가들의 발 빠른 움직임, 그리고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지구온난화와 관련해 매년 제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개정판을 출간하게 됐다.

이 책은 에너지 및 화학 관련 분야를 전공하고, 현재 CCS 기술을 활발히 연구 중인 교수 및 박사 11명이 집필진을 이루어 CCS 기술의 기본적인 개념에서부터 원리 및 응용 예를 상세히 기술했다.

KCRC 박상도 센터장은 “책의 수준은 이공학을 전공하는 고학년의 대학 및 대학원 전공서적으로 한 학기 동안 활용하기 위해 작성됐을 뿐만 아니라,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준의 내용도 포함하고 있어 CCS를 다루는 관련 산업체, 정부부처, 연구소 등에서도 전공에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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