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5일 취임…“신뢰받는 물관리 공기업 역할 최선”

 


수공 사장에 최계운 인천대 교수 임명
(K-water)

지난 11월5일 취임…“신뢰받는 물관리 공기업 역할 최선”

 

 

제13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에 최계운(59) 인천대 도시환경공학부 교수가 내정, 지난 11월 5일 오전 K-water 대전 본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임기는 3년(2013년 11월 4일∼2016년 11월 3일)이다.

국토교통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추천한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복수 후보 가운데 최계운 교수를 사장으로 내정하고 10월 31일 청와대에 임명 제청했다.

최계운 사장은 인하대,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 공학박사 출신으로 한국수자원학회 부회장과 인천 경실련 정책위원장,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등을 지낸 물 환경 분야의 전문가다.

2010∼2011년 세계도시물포럼의 사무총장을 지내며 대구 세계 물 포럼 유치에 일조한 바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 R&D 사업인 스마트 워터 그리드(Smart Water Grid)의 연구단장도 맡고 있다.

앞서 시민단체는 최 내정자가 2007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이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대운하 공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발족한 운하정책 환경자문교수단에 참여한 이력을 문제삼기도 했다.

국토부는 최계운 사장이 정부와 수자원공사 출신이 아닌 전문가로서 수공의 최대 현안인 부채 해결, 4대강 살리기 사업 성공적 마무리 및 유지관리에 많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4대강 사업에 대한 야당과 감사원의 집중 공세와 총리실의 4대강 검증 등 ‘외풍’이 만만치 않아 적지 않은 난관도 예상된다.

신임 최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속적인 경영혁신 속에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면서 국내외적인 모든 물 문제는 반드시 K-water가 중심이 되어 해결한다는 자세와 각오로 가장 신뢰받는 물 관리 전문 공기업 역할과 책임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특히 “과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물 관리, 해외사업과 정부 정책에 맞춘 신 비즈니스 모델 발굴, K-water 고유의 특화기술 개발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물 산업을 활성화하여 미래의 Global 물 관리 체계를 주도하며, 통합 물 관리, 스마트워터 그리드 등 글로벌 트랜드를 연구·발전시켜 미래성장을 주도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물 문제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여 국제적인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진정한 세계 최고의 물 전문기관으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계운 사장은 이어 “능력과 성과, 국민봉사 정도에 따른 공정한 평가, 조직과 개인의 상생, 일과 삶의 양립,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풍토 조성 등을 바탕으로 건전한 노사 상생의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밝히면서, 항상 국가와 국민만을 바라보고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세계 최고 물 전문기관으로 발전해 가자고 당부했다.

 

악력
△인천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장 △인천시 하천살리기추진단장 △세계도시물포럼 사무총장 △한국수자원학회 부회장 △인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인천대 도시과학대학 학장 △국토해양부 스마트워터그리드연구단장(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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