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00억원대 규모의 친환경기초시설 확충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전남도는 혐오시설로 기피되고 있는 하수종말처리장 등에 체육시설 설치나 공원 조성사업과 함께 하수처리수 재이용과 질소 및 인 제거를 위한 고도처리 및 소독처리시설 설치사업 등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모두 2,129억 원 가량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이 사업비 가운데 국비지원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131% 증가된 1,460억 원을 확보했다.

도는 이에 따라 영산강 등 공공 수역의 수질 환경 개선과 주민 보건위생 향상이 예상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도는 지난 85년부터 지난 2004년까지 하수종말처리장 및 분뇨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에 1조9,13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영산강 등 도내 공공 수역과 연안지역의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전력해 왔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에도 국비 1,104억 원 등 모두 1,628억 원을 투자, 각종 생활하수 및 분뇨, 축산폐수 등의 처리시설 설치와 오염물질 차집을 위한 관로매설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처리장 운영효율 증대에 기여해 왔다.

정종국 수질개선과장은 “국비지원이 전년도에 비해 대폭 증가돼 올해 친환경기초시설 확충사업이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이를 통해 수질환경 개선과 주민 보건위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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