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박병종)은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관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옥내 급수관 개량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옥내 급수관 개량 지원 사업은 외부 수도망에서 건물 안으로 물을 공급하는 옥내 급수 설비가 오래돼 부식됐을 경우 수돗물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는 옥내 노후급수기관, 계량기 및 계량기 보호 통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호법에 의한 자가 주택을 소유한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 302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군에서는 작년부터 연차사업으로 시행중에 있으며, 올해 사업비는 6억 3천만 원으로서, 한 가구당 200만 원 정도 전액 국비와 군비를 지원하여 자부담 없이 시행하게 된다.

그동안 노후된 옥내 급수배관에서 녹물 출수 등으로 급수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었지만,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공사비 부담 등으로 옥내배수관 개량공사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던 저소득층의 애로사항이 일거에 해소될 전망이다.

고흥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금번 사업으로 저소득층에게 경제적으로 보탬이 되고, 또한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함으로써 군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