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최근 수도사업소 정수장에서 염소용기 파손에 의한 액체염소 누출 사고를 가정해 직원들의 위기상황 대처능력 향상 훈련을 시행했다.

수도사업소장이 주관한 이번 훈련은 액체염소가 대량 누출돼 정수장 운영이 중단될 위기를 타개하는 과정을 실제처럼 진행함으로써 담당 직원들이 직접 위기상황 대응방법을 숙지·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사고 처리를 위한 장비와 약품 관리 상태 점검, 비상연락망 가동 확인, 보고 체계 정비 및 관계기관 협조태세 강화 등도 모의훈련을 통해 확인했다고 시는 밝혔다.

박흥복 수도사업소장은 "정수장은 시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한 주요 기반시설이어서 안전 관리가 무척 중요하다"며 "한 건의 인재도 발생하지 않도록 평상시 근무에 성실히 임하고, 재난 등의 위기상황 대비도 철저히 해 시민의 신뢰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에 악취 물질의 정수장 유입, 노후 시설 파손에 의한 급수 중단 사고 등 각종 위기상황 발생 시의 대응방법도 알기 쉽게 정립·교육했다.

안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요구가 매우 큰 만큼 매년 1회 이상 실시하는 위기 대응 모의훈련을 올해는 더욱 강력하게 진행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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