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는 지난달 2일부터 20일까지 도내 하수처리시설 136곳, 침수지역 5곳, 정수시설 40곳 등 총 181개소의 상하수도 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상수시설은 정수장 경비인력 부족, 염소보관실 관리실태 부실, 재난대비 역량 미흡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수시설은 시설·설비 노후에 따른 개선 문제, 안전관리 매뉴얼 정리 및 교육훈련 미흡 등을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도 팔당본부 이에 따라 용인시 수지 하수처리장에 역류방지 시설 설치 등 85건에 대해 즉시 조치 완료하고, 기타 지적사항은 이달까지 조치하도록 했다. 특히 상하수도 시설 대부분이 역류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 대처를 위해 실제상황을 가정한 훈련 등도 실시했다.

도 팔당본부는 실제상황 가정 훈련을 위해 12일 팔당상수원 오염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한데 이어 상하수도 시설의 모의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류 영향 정수장 대비 점검, 침수우려 공공하수처리시설 일제 조사 및 점검 등 하절기 재난 대비 상하수도 시설 안전점검을 이달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도 팔당본부 관계자는 "수도권 시민들에게 물을 공급하는 상수도 시설 등의 안전관리는 그 어떤 시설보다 중요하다"며 "유사시에 대비해 완전한 태세를 갖춰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 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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