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한 해빙기 하수도 준설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집중호우에 대비, 하수도 점검 및 준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 수도사업소는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우기철에 대비해 재난취약시설인 하수관거를 일제 점검하고 도로변 빗물받이 준설을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해빙기를 맞아 지난 3월부터 상반기 하수도 준설 45㎞, 하수도 뚜껑 교체 및 보수 223개소, 빗물받이 청소 362개소, 기타 민원처리 255건을 처리했다. 

하반기 중점 준설대상지는 천안역 광장 및 터미널 일원, 중앙동 남산공원 일원, 성환읍 시장 앞, 두정동 롯데마트 일원 등 28개 구간 17.6㎞에서 150㎥를 준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부와 덮개에 쓰레기 등이 쌓여 집중 호우 때에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도로 및 반지하 주택의 침수피해를 불러오는 빗물받이 준설도 추진키로 했다.

또한 4개 팀으로 하수관거 점검 순찰 근무조를 편성해 상습침수지역 및 관로 내부를 점검하고 적극적인 준설을 실시하여 주민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고재호 하수과장은 “9월까지 집중호우를 배제할 수 없어 장마철 내린 비로 쌓인 퇴적물 등을 제거하는 하수관거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침수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준설차 2대, 물탱크차 2대, 준설전문인력 20명 등 장비와 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철저한 관리로 배수불량으로 인한 침수피해 등 시민불편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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