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22일 지엔씨에너지와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시설 설치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엔씨에너지는 6억원을 들여 서산시 양대동 하수처리장 내 부지 200㎡에 350㎾ 용량의 발전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시설이 가동되면 서산시는 하루 1천500㎥의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제공하고 발전에 따른 매출의 일부와 부지 사용료를 지급받는다. 발전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폐열을 시설 운영에 이용할 수도 있다. 

지엔씨에너지는 전기 생산을 위한 안정적인 연료 수급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내달부터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발전시설을 준공해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버려지던 바이오가스를 발전에 활용하게 돼 정부의 녹색 성장정책에 부응하고 재정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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