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근래들어 발생하는 지반침하(싱크홀)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까지 낡은 상수도관을 모두 교체한다고 14일 밝혔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99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설치한지 20~30년 된 노후관 3천778㎞ 중 3천692㎞를 교체했고(교체율 97.6%) 내후년까지 321억원을 투입해 나머지 86㎞의 노후관을 교체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관 공사 시 땅속에 남겨둔 '폐쇄 상수도관' 390㎞ 가운데 지반침하 가능성이 있는 지름 60㎝ 이상의 강철관 18.5㎞에 대해 모르타르로 수도관 내부를 메우는 보완조치를 한다.

권태형 대구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반침하 현상으로 인한 시민 불안을 없애기 위해 앞으로 2년 내 노후관을 모두 교체하겠다"며 "지하에 매설된 폐쇄 상수도관을 '상수도시설정보관리시스템'에 등재해 사고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