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청내 공무원 학습동아리가 지역 업체와 손잡고 오류를 줄인 하수처리장의 수위 측정기를 자체 개발, 특허냈다고 16일 밝혔다.

시청 하수자원화과의 신동성 시설운영팀장 등 7명으로 조직된 학습동아리 '신사들'이 미산이엔지(대표 송성석)과 함께 개발한 이 장비는 자전거 페달의 운동 원리를 적용해 종전의 수위 측정기가 하수처리시설 안의 부유물 등에 엉켜 오작동되는 문제를 해결했다.

시는 이 장치를 현장에 적용할 경우 한해 2천500만원의 수위 측정계 수선비를 절약하고, 판독 오류로 인한 행정력 낭비도 막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팀장은 "새로 개발한 장비는 첨단 기술은 아니지만, 오랜 현장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전국에 확대 적용할 경우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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