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황사는 태풍, 호우와 같이 자연재난에 포함되어 본격적으로 국가재난관리차원에서 예방·대응 관리체계가 강화된다.


국가재난 전담 부서인 소방방재청(청장 문원경)은 13일 황사관련 업무의 총괄조정기능을 강화하고, 국민행동요령 홍보, 상황전파 등 상황대응분야를 제고해 나가는 한편,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주관하여 체계적인 예방대책 및 대응기술개발에 대한 기틀을 마련하되, 예방사업은 각 부처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하여 2007년도 국가안전관리기본계획에 황사분야를 포함시켜 농림부, 환경부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보다 체계적인 예방·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2007년도 정부의 재난관리에 대한 기관 평가 시 황사관련사항을 추가 반영하고, 인터넷, TV 방송 등을 통하여 황사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는 한편, 금년부터 황사가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기술을 개발하기 위하여 국가연구개발사업(퇴적 황사재해피해평가 및 대응기술개발, 5년간 52억 원, 2006년도 6억5천 원 확보)에 착수하기로 했다.


그동안 황사는 환경부, 소방방재청, 기상청 등 12개 부처가 각 부처별로 임무를 분담하고 신속 정확한 예보를 위하여 2002년도부터 황사 특보제를 운영하는 한편, 황사조기 모니터링체계 구축사업(12억 원, 기상청)을 추진하고 있으며, 예방적 차원에서 한·중 공동으로 중국서부생태환경복원사업(3억 원, 환경부)과 중국서부조림사업(10억 원, 산림청)을 지원하고, 한·중간에 국제협력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황사의 피해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국민보건, 항공, 산업, 농축산분야에 광범위하게 피해를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특히 국민 개개인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므로 국가재난관리차원에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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