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하수도예산 국비 전국 최다금액 확보
2016년 하수도분야 예산 4천712억 원 확보


경상북도는 내년도 하수도 관련 사업예산을 올해보다 732억 원이 증액된 4천712억 원으로 국비(3천114억 원)를 전국 최다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3천114억 원, 경기도 2천984억 원, 전남도는 2천892억 원, 경남도는 2천647억 원 순으로 확보했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하수처리장 확충사업 709억 원 20개소 △하수관거 정비사업 1,307억 원 39개소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914억 원 50개소 △도시침수대응사업 294억 원 3개소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311억 원 1개소 △노후하수관로정밀조사지원 32억 원 4개소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76억 원 5개소 △기타사업 1천069억 원 30개소 등으로 경북도는 그동안 도민의 건강보호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하수도분야 사업에 매년 4천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현재 77.1%인 하수도보급율을 2020년까지 85.1.%까지 향상시키고 공공수역의 수질을 개선해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물환경 조성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한정된 물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올해부터 2018년까지 구미시하수처리장에 총사업비 1천10억 원을 투입해 낙동강에 방류되는 하수처리수 9만㎥을 정제처리 후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LG디스플레이, (주)효성 등의 공업용수로 재이용하는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하수처리수를 공업용수로 재이용하는 사업은 물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주변 하천수질을 개선하는 효과를 함께 거둘 수 있는 사업으로서 이미 경북도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1천400억 원을 투입, 포항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을 완공했으며 매일 10만㎥ 규모의 재이용수를 포항철강공단 내 포스코, 동국산업 등에 공급하여 연간 20억 원의 원가를 절감하고 있다.

특히 금년부터는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등으로 하수도의 기능을 상실되지 않도록 하며 초기 강우에 의한 하천 수질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하수관거를 집중 정비하고 대용량 빗물 저류시설을 설치하는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부터 234억 원을 투입해 안동, 성주 2개 지구의 상습침수 구역에 대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봉화, 고령 신규 2개 지구를 추가해 도시침수 예방과 도민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는 "2016년도 하수도분야 예산이 충분히 확보된 만큼 원활한 사업추진을 통해 도민들이 항상 깨끗하고 청결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공공하수도 서비스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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