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철이면 찾아오는 불청객인 오존(O3)은 호흡기를 자극하고, 대기중 농도가 상승하면 불쾌감, 숨막히는 증상을 유발하는 여름철의 대표적인 오염물질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오존경보제를 9일 39회를 발령해 전국 오존경보제 발령일 19일 84회보다 적게 발령했다. 경기도는 하절기 오존(O3)발생의 주요 원인 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의 발생 저감을 위해서 8∼27일까지 14일간 도내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다량배출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도내 신고된 1천369개의 휘발성유기화합물질 사업장 중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다량 배출업종인 유기용제, 페인트제조업, 자동차 제작업체 등 52개 사업장에 대해 시·군 합동으로 2개조로 편성해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의 함유기준을 초과한 도료 공급 △판매 및 도료용기 표시사항 누락 △주유소의 저장시설 유류적하시 회수설비설치 및 탱크내 가지관 숨구멍밸브의 배출최소화 △유기용제 및 페인트 제조업의 저장시설 밀폐구조 및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방지시설 설치 등을 중점 점검한다.

도관계자는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에 의거 행정 조치함은 물론, 언론공개를 통해서 경각심을 일깨워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인한 오존, 광화학스모그 등을 예방하여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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