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수도시설 관리 개선사업 실시협약 체결
통합운영시스템 구축하고 광역상수도 추가 확보
미 급수지역인 설천면에도 상수도 보급, 먹는 물 문제 해결

 

 


남해군(군수 박영일)이 K-water(사장 최계운)와 13일 오후 2시 군청 회의실에서 지역 주민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남해군 수도시설 관리 개선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남해군은 군내 지하수를 수원으로 사용하는 설천면과 고현면 일부의 4개 소규모 수도시설에서 비소, 질산성 질소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군은 물 음용을 즉각 금지한 후 정수 장치를 설치했으며 K-water로부터 병물을 지원받아 주민들에게 월 2회 공급해 왔으며 보다 실효성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물 관리 전문기관인 K-water와 이번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시협약으로 K-water는 통합운영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광역상수도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지하수 수질 문제가 발생한 설천면 등에 상수도를 보급,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한 물을 충분히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남해군은 급수인구의 약 50%를 차지하는 남해읍 지역의 제한급수 해소를 위해 향후 K-water와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국내 최고의 물 전문기관으로서 전문 인력과 최첨단 IT기술을 기반으로 통합운영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확대 공급해 남해군 주민의 물 복지를 크게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남해군과 수도시설 관리 개선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 K-water는 현재 전국 22개 지자체 지방상수도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경남지역에서는 지난 2005년 사천시를 시작으로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등 현재 경남 서부권 4개 지자체의 지방상수도를 위탁받아 통합 운영하고 있다.

위탁 후 유수율은 최대 41.6% 향상됐으며 서비스도 대폭 개선해 수탁 전보다 고객만족도 또한 12.18점이 향상됐다. 특히 거제시와 통영시 등의 제한급수를 단기간에 해소, 주민 물 복지를 대폭 향상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

저작권자 © 워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