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소하천 보수·보강 추진
 

청주시가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 제로화를 실현하기 위해 '3개년 소하천 유지ㆍ보수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본격 정비에 나선다. 시는 우선 167개 소하천(321.82㎞ 구간)을 대상으로 제방ㆍ호안시설의 결함 및 파손 상태, 유수지장물 조사, 불법·무단 점·사용 현황 등을 지난 1월 일제 점검했다.

이어 시는 올해 19억6천만 원을 들여 소하천하상준설, 호안정비, 수목 제거 등이 필요한 총 34곳을 6월 말까지 정비한다. 특히 소하천 유지ㆍ보수 계획에 따라 여름철 하천 범람 위험이 있는 지역에 집중 정비작업을 실시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지역 군부대 등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군병력, 자재, 장비 등을 신속히 지원받아 2차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안전하고 깨끗한 소하천 가꾸기'를 위해 돼지풀, 가시박 등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작업에 올해 5억 원을 투입한다.

한편 시는 시민환경단체와 지역기업, 자원봉사 단체들이 하천을 관리하는 '1사 1하천 사랑운동'으로 소하천 가꾸기에 지역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3개년 소하천 유지ㆍ보수계획 수립으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하천 정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추진할 소하천 정비사업을 우기 전에 마무리해 풍수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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