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03년부터 연안 어패류 양식장에 대한 검사 결과 콜레라균 미검출 
29일부터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거제 동부해역 조사 실시 예정 

장기간 지속된 폭염으로 인하여 수산물의 위생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안전한 수산물 생산과 공급을 위해 그간 연안의 수산물 생산해역 및 생산단계에 있는 수산물에 대해 실시한 위생조사 결과를 밝혔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2003년부터 연안의 어패류 양식장의 해수 및 수산물에 대한 오염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으며,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전국의 수산물 위·공판장 용수 및 수산물에 대한 오염조사에서도 콜레라균이 한 번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8월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콜레라에 대한 역학조사에 참여하여 29일부터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거제시 동부 연안 소재 장목, 학동, 와현 등 6개소의 해수 및 어패류의 콜레라균 오염 여부 확인을 위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질병관리본부와 자료공유 등 긴밀히 협조 중에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생산자·유통종사자 및 조리사 등을 대상으로 여름철에 수산물을 조리하거나 섭취할 때 숙지하여야 하는 위생·안전관리 요령에 대한 교육·홍보를 더욱 강화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수산물 위생관리요령 주요 내용으로는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 매번 30초 이상 손씻기 △신선한 수산물을 구매해 신속히 냉장·냉동보관 후 빠른 시간 내에 조리하기 △생선회를 준비할 때에는 흐르는 수돗물로 2~3회 깨끗이 씻기 △오염된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고, 물과 음식물은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하기 △생선회를 준비할 때에는 머리·내장을 손질하는 도마와 회 뜨는 도마를 구분하고 항시 소독해 사용하기 등이 있다. 

오운열 어촌양식정책관은 “국민들이 수산물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연안 해역 해수 및 수산물에 대한 위생조사 등 생산단계에서부터 수산물 위생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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