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지역의 POPs 측정분석 자료를 인터넷으로 공유하고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워크샵이 2일부터 3일까지 2일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다.

POPs(Persistent Organic Pollutants, 잔류성유기오염물질)는자연환경에서 분해되지 않고 먹이사슬을 통해 동식물 체내에 축적되어 면역체계 교란·중추신경계 손상 등을 초래하는 유해물질로 다이옥신, PCBs 등과 같이 환경 중 잔류성, 장거리 이동성, 생물축적성이 큰 물질이 여기에 속한다.

이번 워크샵은 UNEP, AMAP 등 국제기구 및 동아시아 지역 국가에서 20여명의 국내외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 개최된 제1차 워크샵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워크샵에서는 동아시아 지역 국가에서 생산되는 POPs 측정분석 자료 취합을 위한 표준양식, 동아시아 지역 ‘POPs 모니터링 정보 웹 구축’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POPs 모니터링 정보 웹 구축’이란, 동아시아 각국의 POPs 실측자료를 취합, 인터넷을 통해 공유하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는 이번 워크샵 개최를 통해 향후 동아시아 지역 POPs 모니터링 체계 구축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내년 초 우리나라가 스톡홀름협약 비준으로 협약 당사국이 되면 POPs 모니터링 및 정보 웹 구축 사업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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