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주)부산도시가스가 천연가스충전소 설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부산시는 지난 1일 오후 4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정우영 (주)부산도시가스 대표이사가 투자양해각서(MOU)에 직접 서명함으로써 부산시와 부산도시가스의 협력관계를 공식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르면 부산시는 천연가스충전소 설치를 위해 위치선정, 공공부지 확보, 차량대수 확보 및 시내버스노선조정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고, (주)부산도시가스는 3년 내 부산시 사하, 해운대지역 등 5개 권역에 천연가스충전소를 설치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지금까지 시내버스업체 개별차고지 위주로 천연가스충전소를 설치(6개소 15기)하여 현재 295대(전체 시내버스 2천600여대의 11%)의 천연가스버스를 보급해 왔다. 그러나 시내버스업체 차고지 위주의 충전소 설치는 한계에 달하여 왔다. 이번 (주)부산도시가스와의 충전소 설치 협약을 통해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활성화에 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는 2001년부터 맑고 쾌적한 대기질 개선을 위해 천연가스자동차를 보급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천연가스충전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권역별 천연가스충전소가 설치되면 인근에 있는 버스업체, 청소차 업체들의 충전소 이용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시는 충전소까지의 운행조정,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의무화 조례제정 등을 통해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을 촉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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