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005년 한해 동안 지하수 이용량, 수위변동실태 등을 조사한 『지하수 조사연보』및『지하수 관측연보』를 발행했다.

이 연보는 「지하수법」 제5조의 규정에 의거 국내 지하수자료를 종합관리하고, 조사된 자료를 일반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매년 발행하고 있다.

『지하수조사연보』에 따르면 2005년 한해 동안 전국 127만여 관정에서 약 37억2천만㎥의 지하수를 이용하였으며, 이는 우리나라 수자원 총이용량(337억㎥)의 1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05년 한해 동안 전국 127만여 관정에서 약 37억2천만㎥의 지하수를 이용하였으며, 이는 우리나라 수자원 총이용량(337억㎥)의 1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이 이용(5억6천만㎥/년)한 반면, 광주광역시가 가장 적게 이용(2천500만㎥/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역시, 경기도, 제주도 등은 생활용수를, 경남, 전남·북은 농업용수를 많이 이용했다.

한편, 신규개발은 경기도가 8천825공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지하수관측연보』에 따르면 2005년 연간 평균 지하수 수위는 지표로부터 하부 5.92m에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국가지하수관측소(2005년 320개)는 암반관측정과 충적층관측정으로 구성되어 있고, 지하수 수위, 수온, 전기전도도 및 수질을 관측했다.

유역별로 살펴보면, 낙동강 권역이 6.4m로 가장 낮았으며, 섬진강 권역이 5.2m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강 권역 5.33m, 영산강 권역 5.61m, 한강 권역 6.17m, 낙동강 권역6.4m이었다.

수위 변화 추세를 년도별로 살펴보면, 2005년 평균수위(5.86m)는 2003년보다 0.26m, 2004년보다 0.04m 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우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연도별 강우량은 2005년 1천282mm, 2004년 1천310mm, 2003년 1천787mm이었다.

또 지하수의 수온은 연평균 14.4℃, 연간 변동폭은 2.3℃로 관측되었다.

건교부는 지하수관측결과 수위가 강하하거나,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정밀조사 및 원인분석을 실시, 수원고갈 등의 지하수 장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협력하여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건교부는 『지하수 조사연보』및『지하수 관측연보』등 지하수관련 자료를 관계기관, 학교, 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국가지하수정보센터 홈페이지(http://www.GIMS.go.kr)를 통해 제공하는 등, 국민들이 지하수관련 정보를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