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겨울철 기온 급강하에 따른 옥내 급수설비의 동해방지를 위해 내년 2월까지 동파예보제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전시는 기온이 최저 -5°C 이하로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일일 최저기온이 -10°C 이하로 강하할 경우 동파위험이 높아 시·구 홈페이지 및 TV자막방송을 이용해 실시간 예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상수도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평일은 오후 10시까지, 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각 수도관 동파와 관련한 민원을 처리하고 새벽 등 근무시간 이외는 당직 상황실을 유지하는 등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10월말 현재 시 관내 관리대상 계량기는 12만1천430대로 최근 5년간 동파사고는 5천767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파원인별로 살펴보면 상가휴업, 장기출타 등에 따른 장기미사용이 37%로 가장 많고, 보온재 불량이 14.7%, 공사장 동파가 12.7%, 빈집이 11.4%, 기타 24.5%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급수시설 동파는 예방이 최선”이라며 “각 가정에서는 기온 급강하로 인한 동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도계량기 보호통안에 헌옷이나 스티로폼 등으로 보온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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