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 국제공동 사업화 지원, 1억달러 수출 돌파
총 100개 기술 해외 현지화 지원
미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총 28개 국가서 수행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국내 우수 환경기술의 현지화를 지원하는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 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총 100개 기술에 대한 1억달러 수출 지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 사업화 지원사업은 국내 유망 환경기술을 해외진출 대상국의 환경 조건에 부합하도록 해당국 기관과 공동으로 변경한 후 현지 실증 사업화를 통해 수출로 연계하는 지원 사업으로 201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의 국제공동 사업을 지원받은 100개의 기술은 건당 평균 2억5천만 원을 지원 받았으며, 미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총 28개 국가에서 수행되었다.

사업 분야별로는 물 분야 기술이 43%, 폐기물 분야가 30%로 가장 많았고, 이외에도 대기 13%, 측정 장비 9%, 토양‧지하수 5%로 지원하였다.
 
특히 이 중 정수기 필터 제조업체인 (주)마이크로필터는 2012년 국제공동 사업을 통해 자가 필터 교체형 냉장고 정수시스템 현지화에 성공하였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먹는물 시장인 미국과 중국 냉장고 정수기 필터 시장으로 진출하여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총 1천581억원의 수출 실적을 거두었다.
 
또한 건조설비 전문기업인 ㈜상원기계는 국제공동사업의 지원을 받아 2015년도에 미국에서 축열연소장치를 성공적으로 현지화했다.

㈜상원기계는 2017년도에 중국, 미국 등에 약 22억원 규모의 설비를 수출했고 올해부터는 중국과 인도에 총 39억원 규모의 설비를 납품할 예정이다.

축열연소장치는 VOCs가 포함된 고온의 배기가스에서 열을 회수하고, 가스를 연소실에서 800℃ 로 고온산화하여 가스에 포함된 VOCs를 제거하는 연소장치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국제공동 사업으로 해외진출 전략 수립, 국가 간 환경협력, 협력사업 발굴, 사업화 및 수주 지원,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며 국내 우수한 환경기술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2017년도에는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 등 해외 발주처 초청상담회를 통해 37조 원 규모의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했고, 시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 환경시장의 진입을 위해 한-중 공동 미세먼지 저감 실증 협력 사업 등을 지원하여 민관협력사업을 활성시키고 있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다양한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한 국내 환경기술이 수출 활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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