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찾아가는 기후변화 교육' 추진 

올해 1월에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3일이나 시행된 미세먼지 문제는 이제 시민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자리하고 있다.

또한 지난 겨울에는 한파주의보 및 경보가 23일이나 발령됐고 2016년 여름은 유례없는 더위와 서울지역에 24일이라는 긴 폭염일수가 기록됐다.

이제 폭염, 한파, 미세먼지 등과 같은 기후변화 문제는 우리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폭염, 한파, 미세먼지 등으로 발생하는 피해예방 및 시민·학생 등의 대응요령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3월 말부터 '찾아가는 기후변화 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교육 내용은 △폭염, 한파, 초미세먼지경보 발령 시의 행동요령 △기후변화의 원인과 대처방법 △생활 속 탄소 줄이기 실천방법 △에코마일리지, 승용차 마일리지, 태양광 미니발전소 참여 등 에너지 관련 정책소개 및 에너지 절약·생산 등을 위한 시민실천방법 등으로 구성된다.

신청방법은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 단체에서 오는 20일까지 소재지 관할 자치구 환경부서나 서울시 기후대기과(02-2133-3597)에 신청하면 교육 희망자가 정한 시간·장소에 환경교육 관련 강사가 직접 방문해 회당 1시간 내외로 대상별 맞춤교육을 한다.

초등학생은 교구를 활용한 체험교육과 기후변화 관련 기초교육을, 중·고교생과 일반시민에게는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실천방법, 기후변화 관련 국내·외 최신 동향 등을 교육한다.

노인종합복지관 등 취약계층 및 보호시설 운영 종사자에게는 폭염 주의보, 한파주의보, 초미세먼지 주의보 등 발생 시 대처요령 등을 주로 교육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부터는 작년 9월 개관한 새활용플라자와 연계해 소재은행·소재라이브러리 등 업사이클 관련 전시·체험교육과 기후변화교육을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신대현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기후대기과장은 "'찾아가는 기후변화 교육'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문제에 슬기로운 대처법을 공유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이라며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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