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Guide
봄에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 대처법 5가지
중금속 미세입자에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까지 포함…건강에 악영향 커
가급적 외부활동 삼가고 필요 시 전용마스크 착용·외출 후 위생관리 중요
황사는 단순한 모래 바람이 아니라 납, 크롬, 망간, 카드뮴, 니켈, 아연, 알루미늄, 철 등 중금속 미세입자에 중국의 빠른 산업화로 황산염, 질산염까지 동반한다. 또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까지 포함하고 있어 우리의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중국의 환경오염과 가속화되고 있는 사막화로 우리나라에 황사가 찾아오는 빈도와 유해성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도 황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지금이다.
■ 황사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
이렇게 해마다 늘어나는 황사는 사회·경제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황사의 유해물질이 농작물이나 활엽수가 숨을 쉬는 기공을 막아 성장을 방해하고, 전자제품이나 반도체와 같은 정밀제품에 들어가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 황사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황사가 가져오는 가장 큰 악영향은 바로 우리의 건강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먼지뿐 아니라 각종 중금속과 바이러스를 동반하는 황사는 알레르기 피부염, 비염 등을 일으킬 수 있고, 노출되기 쉬운 안구를 자극해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 각종 안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호흡기로 유입되어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 및 심장 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 황사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
① 외부 활동 삼가기 황사가 발생했을 경우 최선의 방법은 외출을 삼가는 것이다. 특히 노인, 어린이, 호흡기 질환,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이를 더욱 유념해야 한다.
② 창과 문을 닫기 황사는 공기를 통해 실내로 유입되기 때문에 창문과 문을 닫아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공기청정기나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면 더욱 좋다.
③ 콘택트 렌즈보다는 안경 쓰기 황사가 있을 때는 콘택트 렌즈보다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황사 속 중금속과 먼지는 렌즈 표면에 달라붙어 결막과 각막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④ 귀가 후, 손과 발 등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 하기 외출 후 집에 들어오면 따뜻한 물로 깨끗이 씻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특히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손에 많은 세균과 먼지가 붙어 있으므로, 비누나 손 세정제로 자주 손을 씻어 주면 좋다. 또 황사가 있는 날에 외출을 했다면 입은 옷에 묻은 오염물질을 말끔하게 털어 주거나 세탁해야 한다. 황사가 옷에 달라붙어 실내에서 다시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⑤ 외부 활동 시 긴 소매의 옷을 입고 깨끗한 마스크 착용하기 황사가 있을 때는 가급적이면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꼭 외출해야 하는 경우에는 긴 소매의 옷을 입고 보호안경, 마스크를 착용하여 황사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잘 막아 주는 황사전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깨끗한 마스크를 끼는 것이 중요한데, 깨끗하지 못한 마스크는 오히려 황사의 노출을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워터저널』 2018년 4월호에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