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선제적 봄가뭄 추진대책 점검
구군 및 관계기관과 대책회의…관정 개발 등 용수확보 추진

울산시는 3월 14일 오후 2시 시청 2별관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김윤일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2019년 봄철 가뭄대비 추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시, 구·군, 기상청,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본격적인 봄철 영농기를 앞두고 가뭄대비 추진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3월 9일~3월 10일) 내린 봄비로 회야댐 저수율이 연초보다 상승하는 등 가뭄이 다소 완화됐다.

또한 봄철(3월~5월) 강수량이 226~337㎜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보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모내기철에 정상적으로 용수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행정안전부에서 매월 발표하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4월에 울주군지역에 약한 가뭄이 예보되고 있어, 농업용수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봄 영농기 물 부족에 대비해 하천수 등 가용 수자원을 활용하여 저수지 물채우기와 용수원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울주군도 올해 예산 30억 원을 편성해 관정개발과 저수지 준설, 간이급수시설 보수 등으로 가뭄을 대비해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물 절약 이야기하기(스토리텔링) 웹툰을 누리집에 게시하고, 웹툰을 책자로 발간하는 등 적극적으로 물 절약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윤일 시민안전실장은 “본격적으로 물 사용량이 증가하는 영농기를 대비해 사전 용수 확보와 시설물 점검 등을 통해 시민불편이 없도록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물 절약 생활화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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