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050년 물부족 직면 위기” 공식 발표

지난 3월 19일 영국의 환경청(EA)의 관리 책임자는 오는 30년 이내에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영국이 물부족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 밝혔다.

제임스 베반(James Bevan) 환경청장은 물 사용에 관한 컨퍼런스에서 “현재의 전망에 따르면, 영국의 많은 지역은 2050년까지, 특히 영국 인구의 대부분이 살고 있는 남동부 지역에서 심각한 물부족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기후변화와 인구 증가를 물수요 증가의 주원인으로 꼽으며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이 물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물 절약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태도를 바꿀 것을 촉구했다.

기후변화는 영국이 “더 뜨겁고 더 건조한 여름을 보낼 것”을 의미한다고 베반 청장은 말했다. 지난 여름, 비정상적으로 고온 건조한 날씨가 몇 주간 이어졌다.

미래의 기후변화는 이용가능한 물을 적게는 10%, 많게는 15% 감소시킬 수 있으며, 강수량은 예측이 어려워져 가뭄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동시에 영국 인구는 향후 30년 동안 800만 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6천700만 명에서 2050년 7천5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The New York Times(https://www.nytimes.com/2019/03/19/world/europe/uk-water-shortage.html?rref=collection%2Fsectioncollection%2Fclimate/) / 2019년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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