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P&G와 도쿄 2020, ‘포디움 프로젝트’ 발표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대회서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메달 시상대 사용

2020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Tokyo 2020 Organizing Committee), 국제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IOC), 프록터 앤 갬블(Procter & Gamble) (뉴욕증권거래소: PG)이 올림픽과 패럴림픽 역사상 최초로 모든 메달 시상대가 재활용 자재로 제작될 예정이며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도쿄 2020 포디움 프로젝트(Tokyo 2020 Podium Project)가 6월 13일 목요일 개최국 일본에서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샴푸나 세제병 같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모아 일본의 대형 유통그룹인 이온 그룹(AEON Group) 매장에 설치된 재활용 박스에 넣어줄 것을 권유한다.

플라스틱 폐기물 수거 박스는 이온(AEON), 이온 스타일(AEON Style), 맥스밸류(MaxValu) 등 전국에 위치한 이온 그룹 매장 2000여 곳에 설치된다. 이후 매장에서는 수거된 플라스틱을 P&G로 보내고 P&G는 별도로 수거한 해양폐기물까지 재활용해 시상대를 제작한다.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 운동선수, 그들의 어머니와 가족들을 포함해 올림픽 무브먼트(Olympic Movement) 전체에 혜택을 주기 위해 IOC와 P&G의 지속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동시에 상호 간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크 프리차드(Marc Pritchard) P&G 최고브랜드책임자는 “이 노력의 중심 가치는 지속가능성이며 P&G는 도쿄 2020 및 IOC와 협력해 소비자들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도쿄 2020 포디움 프로젝트는 올림픽경기가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동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고 말했다. 

또한 포디움 프로젝트는 올림픽경기 개최에 일본 전체를 참여시키려는 도쿄조직위의 노력을 강조하고 모든 국민이 준비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또한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Responsible Consumption and Production)’, ‘해양자원 보존(Life Below Water)’,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파트너십(Partnerships for the Goals)’ 등 주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도 기여한다. 

마리 살로이스(Marie Sallois) IOC 지속가능성 국장은 “도쿄 2020 포디움 프로젝트는 올림픽경기가 주최 도시와 국가에서 지속가능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며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세계적인 노력과 더불어 이 프로젝트가 구현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IOC는 앞으로도 도쿄조직위원회와 긴밀할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성이 2020올림픽 경기의 핵심적인 가치이며 그들이 만들어낸 전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각 시상대는 일본 내에서 수거된 ‘소비자가 사용 후 재활용된(post-consumer recycled)’ 소재로 제작된다. 이러한 노력은 쓰레기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고안하려는 인식을 고취시킨다. 포디움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주요 목표는 소비자가 사용한 폴리에틸렌 및 폴리프로필렌 소재 플라스틱 용기 150만점을 수거해 재생 플라스틱 수지를 생산하는 것이다. 
· 이를 통해 재활용된 플라스틱 한 조각 당 75그램의 이산화탄소가 절감된다. 
· 150만점 수거 목표가 달성되면 도쿄 2020 및 P&G는 한 사람의 집을 112년간 밝힐 수 있는 에너지를 절약한 셈이 된다. 

P&G와 도쿄 2020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20년 7월 24일 개막되는 올림픽 및 2020년 8월 25일 개막되는 패럴림픽 경기 메달 수상자들이 오르게 될 모든 메달 시상대를 제작한다. P&G는 도쿄 2020과 함께 2020년 6월 시상대를 공개한다. 2020 도쿄 대회가 종료되면 P&G는 이 시상대들을 다시 한번 재활용해 P&G의 새로운 포장재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 제품들은 올림픽/패럴림픽 무브먼트와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홍보하기 위한 교육 자료로 사용된다. 

도쿄 2020 포디움 프로젝트는 P&G가 올림픽 아젠다 2020(Olympic Agenda 2020)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온 사실을 명백히 증명하며 올림픽 대회가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비전은 생활을 변화시키고 개선하는 유의미한 변화를 달성하려는 P&G의 약속과도 일치하며 전 세계 해양에 플라스틱 유입을 막는 솔루션을 개발하려는 P&G의 ‘앰비션2030(Ambition 2030)’ 목표와도 맥을 같이 한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일본 역사상 사용된 포장재를 대상으로 한 최대 규모의 다중 카테고리 수거 및 재활용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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